
월악산 등산코스 후기|보덕암~하봉~중봉~영봉~덕주사 종주 (10km, 7시간)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 제천을 대표하는 명산, 월악산에 다녀왔습니다. 급경사와 암릉이 이어지는 쉽지 않은 코스였지만, 능선 내내 펼쳐지는 충주호 조망만큼은 정말 잊을 수 없었는데요. 직접 걸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 정보와 주차 팁까지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월악산은 어떤 산일까?
월악산은 충청북도 제천시·충주시와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는 해발 1,097m의 화강암 산입니다. 정상인 영봉은 거대한 암봉으로 우뚝 솟아 있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산 아래로는 충주호가 넓게 펼쳐져 산과 호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2. 월악산 등산코스 한눈에 보기
| 항목 | 내용 |
|---|---|
| 코스 | 보덕암 주차장 → 보덕암 → 보덕굴 → 하봉 → 중봉 → 영봉 → 마애불 → 덕주사 |
| 거리 | 약 10km |
| 소요 시간 | 약 7시간 (식사·휴식 포함) |
| 난이도 | 상 (급경사·계단·암릉 구간 다수) |
| 방식 | 편도 종주 (원점 회귀 아님) |
3. 이동 정보 (광주 출발 기준)
광주시청에서 오전 6시에 출발해 오전 10시쯤 보덕암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거리는 약 294km, 소요 시간은 3시간 40분 정도입니다. 먼 거리에서 출발하신다면 산행 시간이 7시간 가까이 걸리는 만큼 이른 출발을 추천드립니다.
4. 구간별 산행 후기
① 보덕암 주차장 → 보덕암 → 보덕굴
주차장에서 약 200m 올라가면 보덕암과 등산로가 나뉘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바로 등산로로 올라도 되지만, 가까운 곳에 보덕굴이 있으니 잠깐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본격적인 산행 전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② 보덕암 → 하봉 (약 2km, 이 코스 최대 고비)
보덕굴을 지나면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하봉까지 약 2km 구간은 쉴 틈 없는 급경사와 계단이 계속 이어져 체력 소모가 큽니다. 다행히 중간쯤부터 충주호와 겹겹의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해 힘든 발걸음에 잠시 쉼표가 되어줍니다.
하봉에 올라서면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한 번에 식혀주는데, 시원함을 넘어 짜릿할 정도였습니다.
③ 하봉 → 중봉 (암릉 구간, 주의 필요)
충주호를 등지고 중봉으로 향하는 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고 암릉 구간이 섞여 있습니다. 바위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장갑을 착용하고 발 디딤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중봉 → 영봉 (정상)
중봉에서 한 차례 내리막을 내려간 뒤 다시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드디어 정상인 영봉에 도착합니다. 충주호 반대편으로 넓게 펼쳐진 산줄기 풍경이 그동안의 고생을 한 번에 보상해 줍니다.
정상에서 먹는 점심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그야말로 꿀맛이었습니다.
⑤ 영봉 → 마애불 → 덕주사 (하산)
저희는 원점 회귀 대신 마애불을 지나 덕주사 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하산 후 택시를 타고 보덕암 주차장으로 이동해 차량을 회수한 뒤 광주로 돌아왔습니다.
5. 월악산 산행 꿀팁 (주차·택시비)
보덕암 주차장은 좁아요
보덕암 주차장으로 가는 진입로는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만큼 좁고, 주차 공간도 협소합니다. 자리가 없으면 마을 끝자락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 1km를 걸어 올라와야 합니다.
추천 방법: 덕주사에 주차 후 택시 이동
가장 편한 방법은 덕주사에 먼저 주차한 뒤 택시로 보덕암 주차장까지 이동해 산행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하산 지점에 내 차가 있어 산행 후 바로 귀가할 수 있습니다.
- 택시비: 약 35,000원 (2026년 9월 기준)
기타 준비물
- 등산 스틱: 급경사 계단 구간에서 무릎 부담을 줄여줍니다.
- 장갑: 암릉 구간에서 필수
- 충분한 물과 간식: 7시간 가까운 장거리 산행이므로 넉넉히 챙기세요.
6. 자주 묻는 질문 (FAQ)
Q. 월악산 보덕암 코스는 초보자도 가능한가요?
A. 하봉까지 급경사가 길게 이어지고 암릉 구간도 있어 초보자에게는 다소 힘든 코스입니다. 산행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분께 추천합니다.
Q. 보덕암~덕주사 코스는 얼마나 걸리나요?
A. 약 10km로, 식사와 휴식을 포함해 7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Q. 덕주사에서 보덕암까지 택시비는 얼마인가요?
A. 2026년 9월 기준 약 35,000원이었습니다.
7. 월악산 산행을 마치며
보덕암에서 시작해 하봉·중봉·영봉을 차례로 넘는 길은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급경사와 암릉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능선마다 펼쳐지는 충주호와 겹겹의 산줄기는 그 고단함을 잊게 할 만큼 압도적이었어요. 영봉의 장엄한 풍경을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 다리는 무거웠지만 월악산이 준 성취감은 마음속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충주호 조망과 제대로 된 산행의 묘미를 함께 느끼고 싶은 분들께 월악산 보덕암 코스를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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